정치
야당 "안보 무능…베를린 구상 미련 버려라" 질타 쏟아져
입력 2017-07-31 19:30  | 수정 2017-07-31 20:29
【 앵커멘트 】
이렇게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멈추지 않자 야당은 그 원인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무능 때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베를린 구상을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은 "대화로 핵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 허상"이라며 '베를린 선언'을 폐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문 정부는 한국과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대와 대화를 통해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애초에 허상임을 하루빨리 깨닫길 바랍니다."

대화만 고집하며 안일하게 대응하는 사이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에 나서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옥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정부의 일방적인 구애에 가까운 군사회담 제의에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대답했다. 우리를 제외하고 미국과 직접 담판짓겠다는 의미이다. "

사드 배치를 두고 미국과 중국에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사드 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라고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이중플레이는 전략적 고립으로 귀결돼 외교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야당 일각에서는 한반도 급변 사태에 대비해 비상 외교 대응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임채웅,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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