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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API 기반 주문시스템 `API마켓`…"고객 마음대로"
입력 2017-07-31 10:48 
[사진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종목을 발굴하고, 주문연동시스템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API마켓'을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API마켓은 기본 API모듈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조건식을 만들어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른 투자자가 제작한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적용해 종목을 발굴할 수도 있다. API에 대한 전문기술이나 지식이 없어도 쉽게 API모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오픈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API마켓은 SBCN에서 내놓은 '투달RTS'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움증권의 조건검색 기능을 활용해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 조건검색 조건을 만들기 어려운 고객은 키움증권 자체알고리즘에 기반한 '로보 시그널'를 활용하면 된다. 또 로보마켓 '투자의 달인'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과 연계해 관심종목 가격지정 매매 메뉴도 구축했다. 투달RTS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SBCN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뉴지스탁에서 제공하는 '젠포트(GenPort)'는 투자자가 자신만의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드는 서비스다. 약 120여개의 요소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용자가 만든 알고리즘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플랫폼인 '젠마켓(Gen Market)'을 구축했다.

API 마켓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홈페이지, 영웅문4, 영웅문S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각 서비스는 최초 가입 시 1주일의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염명훈 키움증권 리테일전략팀장은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기 어려운 초보 투자자도 API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오픈API 기반 종목추출과 검증, 매매연동 서비스라인업을 구축했다"며 "API마켓 런칭을 통해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API마켓 출시와 함께 10월 20일까지 '제1회 OPEN API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수익률 1등 500만원 등 총 상금 1300만원을 걸었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할 수 있다. API 마켓 가입 고객은 프로그램 제작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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