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왜 대출 받았나
입력 2008-03-25 15:05  | 수정 2008-03-25 15:05
기아차 노조가 파업을 유보했지만 기아차는 왜 비싼 리스료를 부담하면서 GE캐피탈에서 2천500억원을 대출받았을까요.
재무적인 문제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기아차가 소하리 공장의 일부 시설을 담보로 연초에 2천500억원을 대출받은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기아차의 재무상황입니다.

기아차가 올해 말까지 갚아야 하는 장,단기 차입금은 1조154억원에 올해 계획한 자체투자는 1조3천90억원입니다.

그러나 유보금은 3조2천930억원 정도에 불과해 자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운용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GE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았고, 재무적인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려다가 서브프리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으로 발행계획을 접어야 했습니다.

한편 기아차에 대출을 한 GE캐피탈은 연말까지 계약을 조기종료하는 데 따른 책임을 물어 기아차에 소정의 페널티를 물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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