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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희운 승리에 의미부여한 김진욱 “전해지는 바 크다”
입력 2017-07-23 17:49 
류희운이 22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전날 오랜만에 거둔 류희운의 승리에 크게 의미를 부여했다.
류희운(22)은 22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월 22일 이후 한 달 만의 승리이자 시즌 3번째 승리. 이 승리로 kt는 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김진욱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류희운의 투구를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더 많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부여했다.
김 감독은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좋지 않았다. 보통 투수들은 스트라이크가 70% 정도 나와야 승리를 하는데 류희운은 아직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희운은 전날 총 108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59개, 볼 49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전체 투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55%를 밑돌았다.
그러나 승리에는 크게 의미를 뒀다. 아직 일정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나름대로 버티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는 것. 김 감독은 경험 적은 선수들은 승리를 챙기는 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고영표, 정성곤에게도 전해지는 바가 컸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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