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호 인터넷銀 카카오뱅크 27일 출범…수혜주는
입력 2017-07-23 15:21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27일 출범을 앞두고 카카오 외 관련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분을 출자한 주주회사들은 물론 핀테크 업종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카카오, KB금융 등 카카오뱅크 주주 5개사 주가가 지난 3거래일(19~21일)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58%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를 비롯해 9개 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했다. 그 중 5개 기업이 국내 상장기업이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10% 보유)은 금융업종 실적 시즌과 겹치면서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 4% 지분을 보유한 넷마블게임즈 주가가 3일간 2.0% 상승했으며 예스24(2% 보유) 주가도 2.6%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밖에도 핀테크 업종을 비롯한 관련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금융IC카드와 스마트카드 관련 단말기를 제조하는 코나아이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공급하게 됐다. 해당 체크카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각종 혜택 덕분에 발급 신청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아이 주가는 3거래일간 7.0% 상승했다. 코나아이는 카카오뱅크 주주사로도 참여했으나 지분을 매각한 상태다.
고려신용정보와 NICE평가정보 주가도 상승세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저금리 대출에 집중하는 만큼 연체 채권 관리 업무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 경우 이들 업체의 채권추심·신용조사업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밖에도 업계에서는 콜센터(효성ITX, 브리지텍), 자동화 기기(한국전자금융) 업종의 수혜도 전망하고 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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