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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2020 아시아 리딩뱅크 위해 은행 모든 것 새롭게 재정의하자"
입력 2017-07-23 13:18 
21일 경기도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열린 `2017 신한은행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위성호 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리디파인(Redefine), 업의 재정의`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경기도 소재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성과 공유와 하반기 개선·중점 추진 전략에 대한 각 그룹별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위 행장은 "그룹의 20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해왔던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경쟁환경, 영업방식, 조직역량 등 은행의 모든 것을 새롭게 리디파인(Redefine, 재정의)하자"고 말했다.
위 행장은 '은행업무는 필요하지만 은행은 아니다(Banking is necessary, but Banks are not)'라는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은행의 영역을 넘어서는 새로움을 항상 추구해야 뱅킹의 메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한 일하는 방식으로 ▲3일 간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3주 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3개월 간 강력히 실행하는 '리디파인 3.3.3. 룰(Rule)'을 제시했다.

위 행장은 "은행업(業)의 재정의를 통해 국내 은행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초격차 리딩뱅크의 꿈을 꾸면서 함께 길을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뛰어난 실적을 낸 커뮤니티와 영업점, 사내 벤처 조직 '스파크-스타트업'에 대한 특별 시상도 진행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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