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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린드블럼 “복귀전 피칭, 10점 만점에 5~6점”
입력 2017-07-22 21:42 
22일 광주 KIA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롯데 린드블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빨리 선발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구수를 늘리겠다.”
롯데 자이언츠에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30)이 돌아왔다. 2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린드블럼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62구를 던져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린드블럼의 한계 투구수를 50개로 정했지만, 린드블럼은 12개를 초과해 더 던지며 4이닝으로 끊었다. 이날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은 롯데는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원정 3연전에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린드블럼에 이어 박진형(3이닝)-조정훈(1이닝)-손승락(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이었다.
경기 후 만난 린드블럼은 롯데에 다시 돌아와서 던지는 것이 즐겁고 기쁜 일이다.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만도 좋고 오늘도 좋은 경기 한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놓은 투구수를 초과해 던진 것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한 것이고 힘들긴 했지만 선발로서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피칭은 10점 만점에 5~6점을 주겠다. 속구나 슬라이더 커터는 괜찮았는데, 커브 제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맞춘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도 오랜만에 즐거웠다. 강민호와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린드블럼은 투구수를 늘려 선발로 제 역할을 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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