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정부, 27일 북한 여행 금지 발표"
입력 2017-07-21 19:30  | 수정 2017-07-21 20:23
【 앵커멘트 】
이뿐만 아닙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아예 금지하는 명령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소식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조선관광' 홈페이지.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북한의 명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나자 북한이 개설한 겁니다.

그런데 이같은 북측의 관광 재개 움직임이 나오자마자 미국 정부가 북한 여행 금지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SNS에 "미국 당국이 27일 북한 여행 금지명령을 발표한다고 통보받았다"고 게시했습니다.


해당 여행사는 웜비어에게 북한 여행을 주선한 회사입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도 같은 내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웜비어가 숨진 뒤 미 국무부는 북한 여행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이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조 윌슨 /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달 22일)
- "(하원 외교위원회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규제하고 허가 없이 관광 목적으로 여행하는 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

다만,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여행금지 발표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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