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지현, 말하자면 간첩"…위장 탈북했나?
입력 2017-07-21 09:47  | 수정 2017-07-21 13:36
【 앵커멘트 】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다 최근 재입북한 탈북여성 임지현 씨가 사실상 대남공작원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재입북 시기와 방법 등을 북한 정찰총국과 조율해왔다는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군복까지 입고 나와 '조선 인민국 포사령부 출신'이라고 소개했던 탈북 여성 임지현씨.

임 씨가 북한 체제 선전을 위해 철저히 기획된 공작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너의 몸값을 올려서 한국에 대한 리스트를 다 선전하고 (북한에) 들어와라. 말하자면 간첩이지」."

「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자 이준호 씨는 MBN과 통화에서 "중국 정보원을 통해 확인했다"며 "임 씨가 중국 단둥에서 북한 정찰총국 직원과 매끄럽게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재입북 시기와 방법을 정찰총국과 밀접하게 조율해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내가 이번에 확인해보니까 한 달에도 한 두번씩 와서 중국에 일주일 열흘씩 있다 나왔던데 연관성이 있는거…."」

이어 "임 씨는 현재 북한에서 영웅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두마리 토끼를 잡은거예요. 한국에 와서 돈도 벌어가고 북한에서 모델로도 남조선 대한민국 사회는 썩고 병든 사회라는 거 북한 인민들에게 돌아다니며 강연할거예요."

그렇다면 임 씨가 이 시기에 재입북한 이유는 뭘까.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김정은 체제에 못 이겨서 남조선 한국으로 다른나라로 가자 하던 사람들이 임지현 인터뷰를 듣고 마음을 바꾼단 말이에요."」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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