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사상 최고 실적…애플·인텔 꺾는 새역사를 쓰다
입력 2017-07-07 19:41  | 수정 2017-07-07 20:34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왕 '인텔'을 꺾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기업 애플의 영업이익을 능가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잠정 집계결과 2분기 매출 60조원에,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창업이래 사상 최고 실적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기존 최대 실적은 2013년 3분기 59조800억 원으로 분기 매출이 60조 원을 넘어선 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의 2분기 전망치 12조 2100억원을 능가해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됐습니다.

이런 역대 최대 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반도체 애널리스트
- "반도체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1분기에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서 2분기에도 추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매출은 18조원을 돌파해 16조 4600억 원에 그친 반도체 제왕 인텔을 24년만에 꺾었습니다.

여기에 2분기 갤럭시 S8시리즈 출하량이 2,000만 대에 달하면서 지난해 겪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영향도 씻어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4차 산업혁명으로 전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엔 2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내놓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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