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금투, 해외IB 역량 강화
입력 2017-07-07 17:46  | 수정 2017-07-07 19:37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은행(IB)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7일 신한금융투자(대표 김형진·사진)는 은행과 금융투자(증권) 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을 지주회사와 생명보험사, 캐피털사까지 참여시켜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과거 신한금융그룹의 CIB사업부문은 은행 사업조직을 주축으로 해 은행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조직 개편에서 지주와 생명, 캐피털까지 함께한 GIB사업부문을 신한금융투자 소속의 이동환 부문장이 맡게 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GIB사업부문 내 GIB사업부장 또한 신한금융투자의 최성준 부장이 맡았다.
신한금융그룹이 선보이는 GIB사업부문은 300~350명에 이르는 각 자회사 인력을 한데 모아 투자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GIB사업부문은 앞으로 리스크와 심사 체계를 재정비하고 금융상품 설계와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까지 14%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기존 CIB그룹 내에 있던 은행의 대기업 지점 및 센터들을 제외하고 GIB그룹을 은행의 투자금융부와 금융투자의 IB조직, 생명과 캐피털의 투자조직 등 순수하게 투자 기능을 중심으로 한 사업조직들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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