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현미 국토부장관 "무주택 청약가점 비율 높이고 1순위 기간 늘릴 것"
입력 2017-07-07 15:46  | 수정 2017-07-14 16:08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무주택 서민 등에 대한 청약가점 비율을 높이고 청약통장 1순위 요건 기간을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토부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토부가 지향하는 주택정책은 집 없는 서민, 즉 실수요자가 자기 집을 갖게 하는 것과 집이 없어도 안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수요자가 집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청약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무주택으로 지냈거나 부양가족이 많은 가구에 대해서는 당첨 기회가 많아지게 하기 위해 청약가점 비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자에 적용되는 가점 자체를 높인다는 것이 아니라 가점제 적용을 받는 주택의 비율을 높인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목적의 단기 수요가 청약과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청약통장의 1순위 자격을 얻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전월세 상한제 문제에 대해서 김 장관은 "임대사업자 등록제를 먼저 정착시키고 단계적으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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