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남대, `2017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최
입력 2017-07-07 11:29 
지난해 영남대에서 열린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모습. [사진제공 = 영남대]

'2017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 쭐랄롱꼰대, 싱가포르 폴리테크닉 등 해외 3개 대학을 비롯해 총 24개 대학에서 3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 및 제동력 기본 검사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오전 9시부터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km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40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이번 대회 경기위원장인 황평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전 세계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국내에서는 1996년 영남대에서 처음 시작됐다. 2001년부터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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