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우택, 홍준표 향해 "한 사람이 당 체제 지배하는 시대 지났다"
입력 2017-07-07 10:41  | 수정 2017-07-14 11:08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 사람이 모든 당 체제를 지배하는 시대는 저는 지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우택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 당내 지도부가 인선하거나 주요 결정을 할 때는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당내 중진들과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표가 같이 일할 사람 진용을 짜는 것이라 대표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이런 과정에서 충분한 당내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홍문표 사무총장에 대해 "바른정당에 잠시 적을 두었던 분으로 통합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엔 홍준표 대표가 본인 호흡에 맞는 인사를 선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밖에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의당을 향한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해 "해당 당에서는 당연히 반발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다"며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정국이 그렇지 않아도 꼬여있는데 여기서 화나는 정치를 할 게 아니라 매듭을 풀어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 충고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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