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文 대통령 대북인식 안이하고 심각성 모르는 듯"
입력 2017-07-07 10:05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 "대북인식이 안이하고 심각성을 모르지 않느냐는 우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말한 지 사흘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당했는데도 대화를 통한 해결만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은 통미봉남을 하는데 문 대통령은 언제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와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말하고 있다"며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천진난만하다고 조롱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나오도록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국제적 흐름과 맞지 않게 대화를 강조하고 정상회담을 말하는 문 대통령의 뜻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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