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세계최고 수익기업 됐지만…오히려 지금이 위기?
입력 2017-07-07 09:53  | 수정 2017-07-14 10:05
삼성전자, 세계최고 수익기업 됐지만…오히려 지금이 위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스마트폰 갤럭시S8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또 분기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이렇게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회사 내부에선 "오히려 지금이 위기"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지금 이건희 회장의 투병과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으로 최종 결정권자가 없어 과감한 투자가 어렵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은 과거 그룹 차원에서 내린 투자 결정의 결과"며 "현재 미래전략실도 해체된 상황에서 결정권자 없이 글로브 무한 경쟁에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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