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20 정상회의 7일 개막…정책 공조 방안 숙의
입력 2017-07-07 08:25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의장국 독일 등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 교역의 75%, 인구 3분의 2를 점하는 국가 정상들은 '상호연계된 세계구축' 주제 아래 정책 공조 방안을 숙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테러리즘 등 여러 주제 세션에 참여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국제사회의 경계심이 커진 것을 계기 삼아 북한 문제에 관한 우려와 경고 표명 문제도 테이블에 올릴 방침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무엇보다 기후변화와 자유무역에 대한 태도 정립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리라고 언론들은 내다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해 여타 대다수 참가국은 협정 이행을 찬성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 비(非) 또는 반(反) 트럼프의 구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메르켈 총리는 6일 정상회의에서 이견을 해소할 다양한 옵션이 있다면서 타협책을 찾아내는 것이 의장인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정상들은 또한 그림자금융(은행과 달리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은 비은행 금융) 기관 감독 등을 위한 시스템 정비, 대 테러 협력, 난민 위기 해결 공조, 아프리카 발전 지원 협약도 다룰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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