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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모레퍼시픽, 더 낮아진 눈높이…면세점 역성장"
입력 2017-07-07 08:22 
[자료 출처 : 현대차 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점 부문의 역성장으로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3만원은 유지했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조3350억원, 영업이익은 34.3% 줄어든 15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면세점 채널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면세점 채널 판매는 전체 매출의 25%를 웃돌지만, 45% 수준의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갈등' 이후 4~5월 중국인 관과객 입국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6%, 64.1%씩 줄어들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6월에도 마찬가지"라며 "면세점 뿐만 아니라 원브랜드숍, 로드숍, 할인점 등에도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부문 실적은 2분기 19.9% 역성정할 것"이라며 "설화수, 헤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된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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