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화점 테러하겠다" 쪽지에 시민과 직원 긴급대피
입력 2017-07-07 06:52  | 수정 2017-07-07 07:44
【 앵커멘트 】
어제(6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백화점에서 테러를 예고하는 쪽지가 발견돼 직원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초등학생의 장난이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굳게 닫힌 백화점 문 앞에 직원들과 시민들이 서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 백화점에서 테러를 예고하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여서 처음에는 장난으로도 생각했지만 만일의 상황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백화점 부점장
- "매뉴얼에 따라서 고객분들 먼저 대피를 시키고 직원들이 대피해서 안전하게 수사를…."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해당 테러 협박 쪽지는 백화점 본관과 별관 사이에 있는 이곳에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해 백화점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처음엔 훈련인 줄 알았어요. 경찰이 테러 대비해서…."

경찰이 용의자를 찾으려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쪽지를 남긴 사람은 인근 초등학교 4학년생이었습니다.

그제서야 2시간의 긴박했던 수색작전은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이 초등생이 만 14세 이하여서 형사 처벌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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