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이웨더-맥그리거 美 유료시청권, 골로프킨 1.4배
입력 2017-07-07 00:02  | 수정 2017-07-07 00:48
메이웨더-맥그리거 프로복싱 슈퍼웰터급 경기는 세계타이틀전과 같은 3분×12라운드로 진행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웨더-맥그리거가 프로권투 현역 1·5위 대결보다 더 높은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복싱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 제9대 라이트급(-70kg) 및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8월 2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로권투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매체 ‘복싱뉴스는 6일 유료채널 쇼타임으로 중계될 메이웨더-맥그리거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가격이 100달러(12만 원)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9월 16일 프리미엄방송 HBO로 송출되는 프로권투 미들급(-73kg) 세계통합타이틀전 70달러(8만 원)의 1.43배에 달한다.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 프로복싱 면허는 취득했으나 이번이 권투 데뷔다. 그런데도 메이웨더-맥그리거 슈퍼웰터급(-70kg) 경기는 세계타이틀전과 같은 3분×12라운드로 진행된다.
프로권투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은 겐나디 골롭킨(35·카자흐스탄)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방어전이다. 한국에선 ‘게나디 골로프킨으로 불리는 이 챔프는 세계 최대 권투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에 의해 체급 2위이자 현역 P4P 5위로 평가된다.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골롭킨은 복스렉 체급 불문 현역 랭킹 1위 사울 알바레스(27·멕시코)의 도전을 받는다.
카넬로-골로프킨은 프로복싱 현역 P4P 1위와 5위의 맞대결이다.

‘카넬로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알바레스와 러시아인 아버지·한국인 어머니를 둔 골로프킨의 세계타이틀전은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복싱뉴스는 카넬로-골로프킨 관람권 2만1000장 중에서 1만8000이 팔렸다”면서 나머지 3000석도 1주일 안에는 매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스렉 올타임 P4P 1위가 메이웨더다.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장소 및 입장권 구매 공지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