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보 조작 이유미 단독 범행" SNS 대화 공개
입력 2017-06-29 09:46  | 수정 2017-06-29 13:08
【 앵커멘트 】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말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는 둘 사이에 오간 SNS 대화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주장인데요,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최은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5월 3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SNS로 음성파일을 보낸 이유미 씨.

이 씨는 '00님'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이 파일을 준용 씨와 같이 파슨스스쿨에 다니던 동문 김 모 씨의 증언이라고 설명합니다.」

「 "제가 안철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그렇게 전달된 음성파일은 이틀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인원 /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부단장 (지난 5월 5일)
- "파슨스 대학원을 같이 다녔던 아주 가까운 사이입니다. 저희 국민의당이 입수를 했습니다 ."

논란이 불붙자 더불어민주당은 음성파일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까지 접수했습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씨에게 「증언한 사람과 준용 씨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달라고 요구하는데,

「이씨는 제발 더이상 일이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이 전 최고위원이 증언한 당사자와 연락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자, 이 씨는 "어렵다"며 "저 케어해주셔야 한다, 당에서 안전장치가 되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당시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이런 내용을 공개하며 이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양자 간에 이 내용 자체가 조작된 내용이라고 한다면 추가자료를 요구하는 이준서에게 이유미가 이런 식으로 답을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으로 사태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총력전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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