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대 그룹, SI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58%…물류는 25%"
입력 2017-06-28 11:35 

정부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30대 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율은 58%, 물류 계열사도 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8일 국내 30대 그룹 중 SI 계열사를 보유한 18개 그룹 50개사, 물류 계열사를 거느린 17개 그룹 59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계열사는 SI가 50곳 중 31곳(62.0%), 물류가 59곳 중 24곳(40.7%)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 SI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OCI, KT, 롯데도 80%를 넘었다. 물류는 삼성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92%로 최고였고 NH농협, 롯데, LG도 70%를 넘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