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靑 수석 검찰진술/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6-28 09:37  | 수정 2017-06-28 09:48
과거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당시,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불러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김 전 수석의 진술 내용이 어제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공개됐습니다. 때는 작년 10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불거질 때입니다. 김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에게 "비선 실세가 있느냐"라고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비참하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발언에, 김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의 존재를 인정한 걸로 받아들였다는데요. 이어 김 전 수석이 "비선 실세에 대해 국민에게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과거 청와대 참모진이 재단모금을 지적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별문제 없다고 얘기했다는데요. 이런 진술이 공개되자 박 전 대통령 측은 반발했습니다. 김 전 수석 진술 내용에 뇌물관련 진술도 없을뿐더러 박 전 대통령의 비참하단 표현에 대해선, 비선을 인정한 게 아니라 해명하는 상황이 비참했단 뜻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대담으로 가보겠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