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한해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싸다"…목표가↑
입력 2017-06-28 08:28 
[제공 :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28일 대한해운에 대해 올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7년 상반기 가장 많이 상승한 운송주는 대한해운이다. 운임상승과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0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신영증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싼 해운사라고 밝혔다. 선가와 운임이 비이성적 최저가인 시기에 선박관련 자산과 해운사지분을 염가취득했기 때문이다. 원가경쟁력이 있는 선박의 운영으로 수익성도 증가하겠지만, 선박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가치 상승이 수반된다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 또 여전히 해운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2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은 전분기대비로도 무려 40.7% 증가한 43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19억원에 불과했던 SM상선의 컨테이너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한해운 본사의 전용선 계약이 늘어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선박 2척, 탱커 2척에 대한 전용선 매출도 2분기 중반부터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익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라며 "컨테이너 사업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초반이기 때문에 비용 증가 요인이 있는데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