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엔씨소프트, 리니지M 매출액이 주가 흐름 결정"…목표가↑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대보다 높은 '리니지M'의 일매출액이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니지M'의 출시 첫날 이용자 수는 210만명, 매출액은 107억원으로 국내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출시 첫날 매출액인 79억원보다 높다. 올해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파이널블레이드'와 '프로야구H2'의 합산 누적 매출액인 150억원, '리니지1' PC게임의 분기별 평균 매출액이 7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리니지M'의 매출 기여도는 상당히 크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2년 6월 '블레이드앤소울'이 출시된 이후 한달간 엔씨소프트의 주가수익률은 18.1%를 하락했고 그 이후의 주가흐름은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액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니지M'의 일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점 대비 주가는 7.5% 하락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리니지M'의 매출액이 결정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예상했다. 또 거래소, 개인간 거래 탑재 및 공성전 업데이트로 인한 추가 탄력, 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리니지M'의 매출액은 일매출액 80억원으로 가정하여 809억원으로 산정했으며, 3분기는 일매출액 40억원, 4분기는 30억원으로 가정했다"라며 "온기 반영되는 2018년에는 일매출액 20억원으로 추정할 경우 2018년 예상 PER은 15.4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