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에서 번돈 국내 투자자에 돌려준다
입력 2017-06-27 18:07  | 수정 2017-06-27 20:45
◆ 창립 20년 맞은 미래에셋 ② ◆
미래에셋이 조성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 펀드도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고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최근 판매한 미국 애틀랜타 부동산 공모펀드가 단 일주일 만에 완판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 초 호주 캔버라 부동산 펀드에 이은 잇단 '조기 완판' 행진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통한 이익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최근 공모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7일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1호' 예약 모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 애틀랜타 소재 핵심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1470억원 규모 상품으로 지난 19일 판매를 시작해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양한 국내외 부동산 상품이 연금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부동산 펀드는 1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20년간 장기 임차한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환헤지를 하지 않은 까닭에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니즈가 있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은 지난 3월에는 호주 수도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연방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공모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판매한 바 있다. 이 펀드는 판매 이틀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미국 댈러스 소재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펀드'를 3000억원어치 팔았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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