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출판기업 디앤씨미디어 8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17-06-27 17:36  | 수정 2017-06-27 19:54
소설 전문 출판기업 디앤씨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7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는 총 100만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000~2만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71억~201억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7월 19~20일 진행된다. 7월 24~2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간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12년 설립된 디앤씨미디어는 파피루스, 파피러브, 시드노벨, L노벨, 이타카 등 판타지·무협 장르문학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웹툰 만화와 게임 제작에도 진출한 상태다.
유료화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4%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2015년에는 매출액 143억원과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카카오 자회사인 포도트리·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추월하고 있다.
특히 포도트리는 디앤씨미디어 지분 24.7%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앤씨미디어 매출 23%가 포도트리가 운영하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산업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이를 통한 무한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장을 기회로 한국형 콘텐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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