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지상‧강홍석 “법 앞에 평등 꿈꾼 나폴레옹…국내 정치상황 떠올리게 해”
입력 2017-06-27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스타 한지상‧강홍석이 ‘나폴레옹과 우리 사회와의 관통하는 점을 설명하며 소신 발언을 했다.
한지상은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열린 뮤지컬 '나폴레옹'의 제작발표회에서 서양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똑같이 연기할 수는 없다. 외모 등 여러가지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재해석 하느냐가 문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골적으로 말은 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가 겪는 여러 분위기가 관련지어져서 한국 극장, 한국 관객들에게 올려지기 때문에 그들을 설득하려면 어떻게 재디자인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면에 주안점을 두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탈레랑 역으로 분한 강홍석 역시 연습을 할 때마다 계속 우리나라가 생각이 나고 울컥한다. 법 앞에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나폴레옹인데, 그런 대사를 볼 때마다 울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객 분들도 보시면서 많이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시고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폴레옹'은 역사 속 영웅 혹은 폭군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는 나폴레옹의 야망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무대 위로 옮겨낸 작품이다.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 관객을 찾는다.
오는 7월 13,1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