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급락세 진정...나흘만에 반등
입력 2008-03-18 18:50  | 수정 2008-03-18 18:50
곤두박질치던 주식시장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8일) 밤 미국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불안심리는 여전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발 한파로 움츠렸던 주식시장이 14포인트 오른 1588을 기록하면서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장 중 한때 하락세로 바뀌는 등 불안감은 여전했고, 13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도도 수급적으로 부담을 안겼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에 따른 반등에 무게를 두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추세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없다. 미국 투자은행들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 금융시장이 안정돼야 다른 시장도 추세적인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대형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미국의 금리 인하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같은 기대감이 현 지수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결국 이번주는 리만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불안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1600선 아래에서는 주식을 팔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인 변동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자산 가치와 수익 가치를 볼때 1600선 미만에서는 주식을 팔 지수대가 아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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