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노트북·모니터 등 게이밍 IT 기기 출시
입력 2017-06-27 10:02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는 게임에 최적화한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를 이달 말까지 국내에 순차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5.6인치(39.6cm) LG 노트북(모델명: 15G870)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와 엔비디아(NVIDIA)의 GTX 1060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메모리는 기존 DDR3보다 30% 이상 빠른 DDR4 8GB(기가바이트)이며 저장 장치로 256~512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외관 케이스에 고급스러운 무광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키보드 자판에는 붉은색 백라이트를 적용해 개성을 연출했다.
편의성도 좋다. 모니터로 4K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HDMI, 미니DP 포트 등을 갖췄다. 게임 화면을 녹화할 수 있는 버튼, 스페이스 바 근처에 있는 윈도우 버튼을 실수로 눌러 게임이 중단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 CPU와 메모리 등을 얼마나 사용 중인지 볼 수 있는 핫 키 등을 갖췄다.
32인치(80cm) LG 4K HDR 모니터(모델명: 32UD99)는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고 HDR 기능을 지원한다. HDR 모드는 최대 밝기가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높고, 약 10억개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 HDMI, DP포트, USB 타입-C 등 단자를 탑재해 PC에서 보내주는 4K 화면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색상 표현도 정확하다. 이 제품에 적용된 IPS 패널은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한다. 또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34인치(86.6cm) 21:9 화면비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4UC89G)는 엔비디아의 G-싱크(G-SyncTM) 기술이 적용됐다. G-싱크는 모니터와 PC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 등을 최소화한다. 이 제품은 1초에 최대 144장(오버클럭 시 최대 166장)의 화면을 표현한다.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끝 화면까지 보여준다. LG전자는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하가는 'LG 노트북'이 239만원, 'LG 4K HDR 모니터'가 139만원,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가 109만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완벽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고성능 제품들로 게이밍 IT 기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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