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제는 '슈퍼콜렉터' 시대...주목받는 부동산 어디?
입력 2017-06-27 09:45 


이제 분양시장도 슈퍼콜렉터 시대가 도래했다. 상위 1%가 주거공간으로 레지던스를 선호하면서 최고급 주거공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콜렉터는 고가의 미술작품들을 수집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였다. 이들은 미술관을 세우고 이를 운영할 큐레이터를 고용한다. 대체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초고가의 작품을 수집하기 때문에 이들의 작품만으로도 하나의 전시회가 완성된다. 또 이들이 감상했다는 사실만으로 작품의 가격이 오르내리며, 작품의 가치가 높아지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근에는 예술에 한정돼 있던 슈퍼콜렉터라는 단어가 고가의 물건들을 수집하는 이들을 통칭하게 됐다. 주로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 중 취미생활로 수집활동을 하는 이들을 기리킨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상위 1%가 선택한 물량은 그들이 선택했다는 이유로 해당지역의 가치가 올라가며 주거 트렌드까지 바꾸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꼽히는 ‘롯데월드타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이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분양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한 ‘엘시티 더 레지던스 역시 최상급 상품에 갈증을 느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3.3㎡당 3100만원대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아무나 소유할 수 없다는 희소성으로 자산가들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상위 1%가 브랜드 레지던스를 주거공간으로 선호하면서 최고급 주거공간의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레지던스의 경우 필수 가전기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고급 인테리어의 객실에 특급호텔의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부대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류층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관광개발과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시 노형동에서 분양 중인 제주 드림타워 호텔레지던스 역시 5성급 호텔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해 상위 1%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전체 1600객실이 일반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전용면적 65㎡ 이상의 올 스위트룸으로 조성된다. 객실의 인테리어 설계는 마카오 갤럭시 복합리조트의 리츠칼튼 호텔과 JW메리어트 호텔을 비롯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세계 특급호텔의 인테리어를 수행해 온 HBA가 맡아 진행해 최고급을 자랑한다.

일반 5성급 호텔보다 2배 가량 큰 샤워실과 화장실을 비롯해 3.3m 길이의 대형 옷장과 고급 아일랜드 욕조, 트윈 세면대를 도입해 스위트룸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폭 2m 크기의 킹사이즈 침대, 미니바, 다용도 테이블, 1인 및 3인 소파, 75형 스마트TV 등 꼭 필요한 가구들만 고급스럽게 배치해 5성급 호텔의 품격을 더했다.

여기에 지상 3, 4층에는 제주 최대 규모의 실내복합쇼핑몰(2만48㎡)이 조성되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 뷔페를 비롯하여 상하이, 광동, 북동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3개의 중식당과 한식, 일식, 씨푸드 레스토랑 등 총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이 도입된다. 2층에는 영업장면적 9120㎡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입점할 수 있는 위락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과 통합하여 운영하며, 5성급 호텔과 동일하게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아크로서울포레스트 모델하우스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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