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이유미, `문준용 특혜` 의혹 제기로 긴급체포
입력 2017-06-27 09:10  | 수정 2017-07-04 09:38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가 지난 대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입사 특혜 내용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지난 26일 대선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입사 특혜 내용을 조사한 혐의를 들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박주선 국민의당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제보된 모바일 메신저 캡쳐와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이유미 발언과 당의 잘못을 시인했다.
국민의당의 사과로 논란이 커졌을 당시 민주당에서 문준용 씨의 대학동창이자 룸메이트로 2년 간 살았다는 송모 씨 또한 이에 목소리를 높였다.

송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평소에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는 친구다. 굳이 동료에게 원서제출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 동료가 누구인지 의심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증언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일치하는 인물은 한명밖에 없다. 그게 저다. 그런데 저는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거짓 보도임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국민의당은 "문 씨가 '아빠(문 대통령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육성 녹음 파일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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