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중소형, 2분기에 1만5천 가구
입력 2008-03-18 16:30  | 수정 2008-03-18 17:07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는 2분기엔 수도권에서만 만 5천여가구의 중소형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대형 아파트 선호로 외면받던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79㎡가 2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151㎡는 1대 1에 그쳐 대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남기업이 지난 1월 서울 구로동에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분양한 아파트도 청약 경쟁률 5.7대 1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6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자유롭고, 전셋값이 올라 중소형 청약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6억원 초과 분양주택의 경우 DTI 규제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이것이 완화되기 전까지 중소형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소형 아파트의 수도권 분양 대기물량은 2분기에만 1만5천300여가구입니다.

다음달에는 서울 5곳, 용인 4곳, 인천 청라지구 1곳 등 총 14곳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집니다.

이 가운데 서울 용산구 용문동 주택재개발아파트와 동작구 사당동, 상도동의 조합아파트는 역세권으로 관심이 모아집니다.

5월에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과 서초구 서초동 등 9곳에서 주상복합과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기다리고 있고, 6월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효창동 등 4곳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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