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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3골’ 日 도안 리쓰, 흐로닝언 이적
입력 2017-06-23 17:51 
도안 리쓰는 한국에서 열린 2017 U-20 월드컵에 참가해 3골을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韓 대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7 U-20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끈 도안 리쓰(19)가 유럽으로 진출했다. 네덜란드의 흐로닝언과 1년 계약했다.
도안의 원 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23일 도안의 흐로닝언행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로 1년이다. 오는 25일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이 도안의 감바 소속 마지막 경기다.
도안은 촉망 받는 유망주다. 2015년 6월 프로에 데뷔했다. 16세11개월18일로 역대 감바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올해는 J1리그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6경기(1골)도 뛰었다.
도안이 더욱 유명세를 떨친 무대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U-20 월드컵이다. 그는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전(1골)과 이탈리아전(2골)에서 활약하며 일본을 16강으로 견인했다. 연장 혈투 끝에 패했던 16강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프리킥 슈팅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도안은 U-20 월드컵에 참가한 뒤 해외 진출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 성공을 장담할 수 없으나 내가 도전한다는 게 중요하다. 1년의 계약기간이지만 내 노력이 중요하다. 필사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레디비지는 (빅리그로)‘스텝업을 할 수 있는 리그다. 흐로닝언을 택한 점도 내가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도안의 새 소속팀인 흐로닝언은 2016-17시즌 에레디비지 8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는 알크마르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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