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스타들…"선입견은 그만"
입력 2017-06-22 19:30  | 수정 2017-06-23 07:57
【 앵커멘트 】
스타들은 때때로 팬들이 몰랐던 색다른 재능을 보여주는데요.
개그맨, 배우에서 영화감독으로 깜짝 변신한 스타들, 이동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정우성, 하정우, 구혜선.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룬 배우들이라는 것입니다.

정우성은 지난 2013년 단편영화 '4랑'을 내놔 호평받았습니다.

하정우는 재치가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 '롤러코스터'와 가족애로 눈시울을 자극했던 '허삼관' 등 벌써 2편의 연출작을 선보였습니다.

배우 구혜선도 화가, 소설가뿐만 아니라 감독으로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개그맨 박성광도 영화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2011년 단편영화를 선보였던 박성광은 이번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택배기사가 주인공인 '슬프지 않아서 슬픈'이라는 정통멜로영화를 들고 왔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 '겟아웃'의 감독 조던 필레가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것처럼, 개그맨이기 때문에 극 연출에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박성광 / 개그맨·영화감독
- "개그맨이라서 가능한 여러 가지 생각을 되게 많이 하거든요. 특히 개그맨들은 꼬아서 생각도 많이 하고 비틀어보기도 하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를 하다 거꾸로 연기를 지도하게 된 이들이 '개그맨 출신', '배우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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