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풀업체 `풀러스` 통근패턴 반영한 출퇴근시간 선택제 도입
입력 2017-06-22 15:13  | 수정 2017-06-22 16:33

카풀 업체 '풀러스'가 서비스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밝혔다.
풀러스는 22일 서울시 강남구 구스아일랜드브루하우스에서 1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풀러스는 자동차 소유자가 카풀을 하며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라이드셰어링' 앱으로 현재 회원이 60만명에 달한다.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모빌리티는 디지털경제 시대 가장 큰 혁신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며 "풀러스는 자체 교통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출퇴근 패턴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풀러스는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이달 말부터 도입해 카풀 이용 가능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새벽5시~오전11시, 오후5시~새벽2시로 제한돼 있는 서비스 이용 시간을 탄력화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달 말부터 드라이버(운전자) 회원은 본인의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주말에도 카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김주영 풀러스 최고플랫폼책임자는 "우리나라 근로자 중 3명 중 1명이 주 5일, 하루 8시간에서 벗어난 비정형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출퇴근시간 선택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출퇴근시간 선택제' 이용을 선택한 드라이버는 일주일 중 최대 5일을 본인의 출퇴근 요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사용 가능 시간 범위는 출·퇴근 각각 4시간씩이다. 라이더(동승자)는 드라이버와 연결만 된다면 일주일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기반의 실시간 카풀 매칭 서비스 풀러스는 지난 해 5월 첫 서비스 시작 이래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인원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간 상호 평가 서비스 등으로 카풀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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