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내부 공천 갈등 위기감 확대
입력 2008-03-18 00:25  | 수정 2008-03-18 09:27
(한편) 이번 공천결과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에서는 옛 민주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호남지역 2차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갈등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이번 공천 결과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에서는 옛 민주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호남지역 후보자 압축과정에서 옛 민주계 유력인사들이 대거 탈락한데 이어 정균환 최고위원까지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18일) 발표될 호남지역 2차 공천에서 옛 민주계 유력인사가 추가로 탈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며 갈등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민주당 전략공천지 선정을 둘러싸고 박상천 공동 대표와 박재승 공심위원장간의 힘겨루기가 더 팽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박상천 민주당 공동대표는 균형공천을 강조하며 조만간 결단을 내리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상천 / 민주당 대표
- "균형있는 공천이 왜 중요한가, 어떤 의미 있는가는 심사숙고 해달라."

하지만,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전략공천지 선정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심위원장
- "전략 공천 더 논의할 여지 없죠. 끝난 얘기 아닙니까?"

남은 호남권 공천자 발표와 전략공천지 선정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옛 민주계를 중심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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