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 미국 은퇴자협회 혁신 챔피언 어워드 수상
입력 2017-06-22 11:10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을 통환 재활훈련 모습 [사진 제공 = 네오펙트]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의 뇌졸중 재활 의료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이 미국 은퇴자협회(AARP)에서 진행한 혁신 챔피언 어워드 '간병과 삶의 질' 부분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은퇴자협회는 미국 은퇴자 권익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기관으로 회원 수는 3800만명에 달한다.
혁신 챔피언 어워드는 건강과 안전 의식, 간병/돌봄의 협응, 이행 지원, 사회 복지, 간병과 삶의 질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혁신 챔피언상은 공개 투표와 더불어 디자인, 차별성, 의미 있는 혜택, 기술력, 비즈니스 모델 및 안전성을 고려해 총합으로 선정됐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은 병원에서의 재활 훈련을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 개인 맞춤형 재활 의료기기다. 병원에서 의사 및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와 경과에 맞는 훈련 스케줄을 제시하듯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훈련을 제안하며 게임 난이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훈련 게임 종료 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게 훈련 게임을 추천해준더. 훈련 시간은 병원 치료 환경과 유사하게 훈련 세트 1회 30분으로 구성했다.
네오펙트는 지속적인 재활 훈련을 위해 동기부여 기능도 강화했다. 환자가 1세션 훈련 게임을 모두 수행하면 최대 3개의 별을 획득하며 세션 평균 달성도에 따라 금·은·동 메달을 부여받는다. 키보드 사용하기, 이름 쓰기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동작들을 최종 목표로 세워 장기적인 재활 훈련에 동기를 부여하도록 디자인됐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은 미국에서 1월 출시됐고 오는 8월 우리나라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파괴적 혁신 기술로 집에서도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전세계 환자들이 부담없이 사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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