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바꿔 소비자들 뿔났다
입력 2017-06-22 10:28 

맥도날드는 2018년까지 맥도날드 매장에 사용되는 햄버거 패티를 냉동이 아닌 신선한 쇠고기로 교체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영 신통치않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델리쉬(Delish)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햄버거에 신선한 쇠고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크게 불만스러워하고 있다"며 "이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단점은 생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신선한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조리하기 위해선 기존 조리 시간보다 1분 더 소요된다. 간단히 요기를 해결하고자 온 손님들을 위해 1분이라도 아껴야 할 패스트레스랑이 조리시간을 지체하니 소비자들이 불만스러워하는 것이다.
특히 많은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는 점심시간 러시 아워(Rush Hour)에 1분은 정말 긴 시간이다.

QSR잡지에 따르면 맥도날드 고객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평균 소요시간은 208.2초 (약 3.47 분)이다.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는 현금인찰기(ATM)처럼 음식을 빠르게 픽업하는 것과 같은데 1분을 더 기다려야 하니 소비자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것이다. .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