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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선발 덕 피스터, 에인절스와 결별
입력 2017-06-22 06:40  | 수정 2017-06-22 06:43
덕 피스터가 에인절스와 결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우완 선발 덕 피스터(33)가 팀을 떠난다.
에인절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무조건적인 방출을 목적으로 피스터를 웨이버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피스터는 다시 FA 신분이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1일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피스터는 트리플A 솔트 레이크 비스에서 3경기에 등판, 15 2/3이닝을 던지며 16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7자책점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17일 레노 에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이번 방출이 피스터가 옵트 아웃 조항을 실행한 결과라고 전했다. 피스터는 앞으로 48시간동안 웨이버되며, 이후 FA가 되면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피스터에게 트리플A에 잔류할 것을 요청했지만, 그가 이를 거부하고 옵트 아웃을 택했다고 전했다.
웨이버 클레임으로 그를 영입하는 팀은 선수와 에인절스 구단이 합의한 175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그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은 웨이버가 통과된 이후 더 낮은 금액에 그와 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피스터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2경기(선발 199경기)에 등판, 77승 76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3년에는 200이닝을 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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