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정당,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국회 운영위 출석 압박
입력 2017-06-20 10:12  | 수정 2017-06-27 11:08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도 노무현 정부시절 민정수석일 때 국회에 출석한 예가 있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압박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이 두려워 민정수석의 출석을 반대하고 막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과 다른 소통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진정한 소통 의지를 갖고 있느냐, 아니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얼마나 진솔하게 답변하느냐에 달렸다"며 "국민들에게 인사난맥을 설명하고, 불안한 안보현실을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남북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설명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운영위가 여당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은 청와대 눈치만 보느라 아무런 대안도 못 내놓고 있다"며 "여당은 피할게 아니라 출석 대상을 어떻게 하자든지, 시기를 조정한다든지 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은 "그저 청와대만 감싸고 돌면 국회파행의 원인은 여당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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