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자유한국당 국회 운영위 소집, 의회독재"
입력 2017-06-20 10:03  | 수정 2017-06-27 10:08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과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겠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의회독재이자 발목잡기 행태"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나라야 어찌되든 정부의 발목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모든 상임위를 중단시킨 상태에서 운영위만 열겠다고 한다"며 "운영위 단독 소집도 모자라 간사간 협의도 없이 안건도 일방통행으로 정했는데 협의의 관행을 무시한 대단한 의회 독재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툭하면 정부 여당을 겁박하고 국민과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으면서 운영위만 열어서 민정수석을 출석시켜 취임 1달만에 업무보고를 받겠다는데 상식적이지 않다"며 "제1야당이 민생과 국민 여론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정쟁과 새 정부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니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원내대표 몫인 운영위원장을 내놓지 않고 몽니만 부린다"며 "한국당은 운영위원장 자리를 틀어쥐고 무리한 요구를 하기 전에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고 운영위원장직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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