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사망 전 마약 다량 복용해
입력 2017-06-20 09:56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미국 여배우 캐리 피셔가 사망하기 72시간 이내 다량의 마약을 복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국은 피셔의 부검 결과 혈액과 조직 세포 등에서 다량의 마약 성분을 발견했다.
검시국 관계자는 "피셔는 사망하기 72시간 전에 코카인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헤로인과 메타돈,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성분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시국은 피셔의 사인과 마약 복용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LA 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17일 피셔가 수면성 무호흡과 동맥경화 증상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으며,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다는 징후도 파악했지만 사인과의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
사망 당시 60세이던 피셔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LA로 향하던 비행기 내에서 심장마비 증상을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