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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亞선수권 대회서 남녀 단체전 金…종합우승 확보
입력 2017-06-20 02:28 
일본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 대표팀은 결승전서 일본을 45-3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FIE 공식 페이스북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펜싱 대표팀이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서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펜싱 선수권 대회서 남자 에페 단체전,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상영(22·한국체대), 박경두(33·해남군청), 정진성(33·화성시청), 권영준(30·익산시청)으로 꾸려진 남자 에페팀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3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서 홍콩과 만나 접전 끝에 45-40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난 대표팀은 45-35로 승리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은 베테랑 남현희(36·성남시청)을 필두로 전희숙(33·서울시청), 홍서인(29·서울시청), 김미나(30·인천중구청)가 출전했다. 8강전서 베트남을 45-18로 제압한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45-34로 꺾었다. 결승전에 올라간 대표팀은 일본과 만났다. 일본은 지난 8강전, 4강전서 필리핀과 중국을 만나 20점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리고 결승전에 올라 온 강팀이었다. 대표팀은 남현희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45-3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한 대표팀은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9년 연속 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이다.
대표팀은 20일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단체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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