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주가 약세불구 대형주中ETF는 강세
입력 2017-06-12 17:42 
중국 본토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대형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약세장 속에서도 중국의 대형 금융주와 정보기술(IT)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0.26%) 오른 3158.40을 기록했지만 2015년 6월 12일 장중(5166.35) 최고 기록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중국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SSE)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49%) 오른 2519.27로 장을 마감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로 구성된 CSI300도 이날 3576.28을 나타내며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CSI300을 비롯해 MSCI CHINA, FTSE A50 등 중국 대형 우량주와 해외에 상장된 중국 우량 기업들을 기초지수로 한 ETF 성과도 두드러졌다. 해외 상장 개별 펀드로는 'CHAU US(연초 이후·25.9%)' '3188 HK(11.6%)' 'FXI US(17.0%)' 'MCHI US(27.6%)' 등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ETF의 경우 대형주 중심의 홍콩H주, CSI300 등을 추종하는 펀드 수익률이 돋보였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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