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테러로 공포에 떠는 파키스탄…중국인 이어 경찰관 3명 피살
입력 2017-06-12 15:00  | 수정 2017-06-19 15:08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경찰관 3명이 IS 연계 단체 소속 무장대원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12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은 "전날 퀘타 사리아브 로드의 한 경찰 검문소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검문하던 경찰관들을 향해 20여발의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검문하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인근에서 과일을 팔던 상인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IS와 함께 여러 차례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한 파키스탄 무장단체 라슈카르-에-장비(LeJ)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했다고 자인했다"고 보도했다.

LeJ는 지난해 8월 퀘타의 한 병원에서 발루치스탄 주 변호사협회 회장 장례식을 겨냥해 자폭테러를 벌여 70여 명을 살해하는 등 이 지역에서 여러차례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요충지인 퀘타에서는 지난달 24일 중국인 2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되는 등 최근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IS는 연계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8일 자신들이 이들 중국인을 납치,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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