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일호, 이임식서 "중장기 구조조정을 끝내지 못해 아쉽다"
입력 2017-06-12 13:42  | 수정 2017-06-19 14:08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장기 구조조정을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유 전 부총리는 12일 기재부 간부와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청년실업 등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도전이자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1월 경제사령탑으로 취임한 유 전 부총리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구조개혁을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말 그대로 동분서주했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대내외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며 "대외적으론 장기화된 저성장은 물론 G2 리스크, 중동, 북핵까지 복합위기가 몰아쳤고 세계경제를 지탱하던 신흥국마저 저유가 충격에 휘청거렸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해운사의 파산과 세계 1위 조선사의 구조조정은 경험해본 적 없는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전 부총리는 아울러 "18개월 연속 하락하던 수출이 지난해 11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많은 진통에도 불구하고 조선업 구조조정도 매듭지어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고 흐뭇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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