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상 최악 취업난에 구직자 과반수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
입력 2017-06-12 13:37  | 수정 2017-06-19 13:38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 중 과반수는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 1368명을 설문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789명(57.7%)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79명(42.3%)은 '없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0.6%로 남성(39.4%)보다 비정규직 취업에 대한 의사가 21.1%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6.4%로 가장 높았고 20대 48.9%, 30대 32.8% 순이었다. 경력유무 별로는 신입직 구직자들이 53.1%로 경력직 구직자(46.9%)에 비해 6.2%포인트 높았다.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복수응답) '직무경력을 쌓기 위해서'(45.4%), '일단 취업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해서'(35.5%), '취업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29.5%), '더 늦어지면 정말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4%) 순이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정규직 전환의 가능성'이 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28.3%), '연봉수준'(21.2%), '복지제도'(7.1%) 순이었다.
이밖에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의견으로는 '부정적'(62.4%)이란 응답이 '긍정적'(10.1%)보다 훨씬 많았다. 나머지 27.5%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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