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표 "국정기획위, 결론 위해 성급하게 결정내려 잘못된 판단 않겠다"
입력 2017-06-12 11:57  | 수정 2017-06-19 12:08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통신비 인하, 보육환경 개선 등은 국민의 관심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결론 내는 데 너무 얽매여서 현장의 감각과 달리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위 4차 전체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를 거치면서 마무리 안 된 것은 마무리 과정을 만들어서 계획에 넣는 한이 있어도 결론을 위해서 우리가 서둘러서 성급하게 결정 내려 잘못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정기획위가 재정리 작업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관련해 100이라는 숫자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숫자 100이란 데 너무 얽매일 필요 없다"면서 "하다 보면 늘어날 수도 있고 그루핑 크게 하면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연하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정과제 발표 시 국민이 정권이 바뀌는구나 내 삶이 정말 바뀌는구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이 확실히 달라지게 피부에 와닿도록 느끼게 만드는 게 우리의 의지라고 생각한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지금부터 그런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전체회의에는 김진표 위원장을 포함해 김태년, 홍남기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과 경제1·2분과, 사회분과, 정치·행정분과, 외교·안보분과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여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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