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유철 "홍준표, 수도권에서 3위…이대로는 안 된다"
입력 2017-06-12 09:22  | 수정 2017-06-19 09:38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원유철 의원은 12일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갖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3위를 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이대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7·3 전당대회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내는 당 지도부가 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정치 영토를 보다 더 젊은 층으로, 지역적으로는 중부권과 수도권으로 확장하지 않고서는 미래도 없고 지방선거에서 절망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의 전통적 지역기반은 영남 아니냐. 홍 전 후보가 대선에서 집토끼를 잡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영남 외 지역에서는 산토끼를 잡는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정치 영토를 수도권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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